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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프로젝트 소식지

no.2    2024.05 프로젝트 준공완료

고요히 흐르는 홍천강을 따라 절경을 가진 작은 마을 중턱 즈음,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다.준공이 완료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건축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한다.

노출콘크리트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 되는 가를 고민해본다. 대표 건축가는 자연의 여러 요소들이 하나가 되어 건축이 된다고 보았다. 이것들이 하나가 되어 표현이 될 수 있는 시공으로 노출콘크리트를 선택하여 25년 동안 수많은 건축물을 시공하며 그 노하우를 담은 '건축과환경'만의 건축물을 짓고 있다. 노출콘크리트는 언 듯 차가운 인상을 가질 수 있지만 자연히 흐르는 세월이 묻어나면서 그 멋스러움의 색을 입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이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젊은 부부로 자연 속에 스미는 듯 한 건축물을 바라며 '건축과환경'을 찾아왔다. 원하는 공간의 느낌은 구체적이었다.  단순한 직육면체 형태, 시간에 따른 빛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홍천강 너머 산을 온전히 담는 통창, 휴식할 수 있는 공간 구체적인 설명들로 필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여주었다.

프로젝트 담당 건축가는 건축주 의견을 반영하며 토지의 기본 지형조건을 통해 건물과 자연의 교감을 중심으로 하는 설계를 하였다. 건물은 큰 돌이 주변의 산과 숲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자연의 일부로 자리 잡은 듯한 형태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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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초가을 차분히 운무가 내려앉은 모습이 인상적인 날 시작되었다. 현장소장님은 앞으로 건축주분들이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라며 애정을 담아 현장을 지휘하는 마음을 느꼈다.

​켜켜이 쌓여 올라가는 자재 틈으로 빛이 들어올 때 시간 흐름에 따른 빛이 점점 현실처럼 다가왔다. 각 층별로 원하였던 여러 요소들이 제자리를 잡으면서 형태감을 보여주었다. 1층은 여럿이 이용 가능한 개방된 공간, 2층은 특정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분리하여 계획되었다.

​1층 공간은 고정된 요소가 없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서쪽과 동쪽 전면을 벽이 아닌 창호로 사용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된 느낌을 주었다. 이는 실내공간과 자연의 경계를 흐리며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였다. 앞과 뒤로 트인 공간 한가운데 서 있으면 자연에 들어와있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실제 건축주분들은 이 공간에 앉아 시간에 흐름에 따른 빛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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